젊은층 醉(취)향 저격한 ‘전통주 정기구독’

‘전통주 정기구독 서비스’가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전통주를 알리는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주 정기구독 서비스는 책을 정기구독하듯이 일정금액을 내면 업체가 추천하는 전통주를 매달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구독경제 열풍에 힘입어 전통주를 정기구독 서비스하는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전통주 정기배송업체인 ‘술펀’은 구독자들이 배송받은 술을 마신 뒤 독후감을 써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한다. 이렇게 SNS에 올라온 전통주 인증사진이나 이용 후기를 보고 새로 전통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직장인 김한솔씨(26)는 “SNS에서 전통주를 정기구독하고 있는 사람의 글을 읽고 솔깃해 한번 시작해봤다”면서 “매달 새로운 전통주를 마시다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전통주의 세계에 빠져들게 됐다”고 말했다.

정기구독 서비스에 참여했던 전통주 생산업체의 만족감도 높다. 소규모 업체의 경우 전국적으로 제품을 홍보하기가 어려운데 정기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면 젊은층에게 자연스레 술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술 제조업체인 ‘정고집’의 정내진 대표는 “술을 만들 줄만 알았지 젊은층에게 홍보하는 방법은 몰랐었다”면서 “정기구독 서비스에 한번 참여한 뒤로 SNS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 hope@nongmin.com

https://www.nongmin.com/news/NEWS/ECO/CMS/320425/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