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주를 대중과 썸타게 하고 싶은, 술펀

우리술 플랫폼을 만들고 싶은 소셜벤처, 소사이어티 알렙

한국의 술, 한국의 전통주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걸리를 생각할 겁니다. 버스커버스커의 외국인 멤버 브래드가 ‘막걸리 좋아요~’를 외치는 ‘막걸리나’ 라는 노래처럼 한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술 하면 맨 처음 떠올리는 것이 막걸리입니다. 그럼 막걸리 말고 다른 한국의 술, 한국의 전통주는 없는 걸까요? 

한국의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

많은 분들이 선뜻 떠올리진 못하실꺼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막걸리 외에도 다양하고 개성있는 한국의 전통주가 존재합니다. 이런 문제점에서 시작해 한국의 전통주를 대중과 썸타게 하고 싶은 소셜벤처(Social Venture), 소사이어티 알렙(Society Alef)을 소개합니다!

사라져가는 우리 술과 문화를 지켜가기 위한 소셜벤처

한국의 전통주는 전해 내려온 제조방법을 토대로 자신만의 방식을 더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며, 제조방법 뿐만 아니라 지역에 따라, 가문에 따라, 계절에 따라 다양한 전통주가 빚어지며 조선시대에는 무려 700여종이 넘는 전통주가 있었다고 합니다. 양반층과 왕실에서는 곡물이 더 많이 소비되고 손이 더 많이 가는 맑게 떠낸 술(약주,소주)을 주로 즐겼고, 서민층은 좀 더 손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탁주를 주로 즐겼습니다. 이처럼 전통주는 다양한 종류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전통주가 잊혀질수록 우리 문화도 함께 잊혀지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산업화를 거치면서 점점 전통주는 잊혀져 갔으며 그 자리는 희석식 소주와 산업화와 함께 전파된 맥주, 그리고 막걸리가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술펀의 로고와 술펀의 세 캐릭터(써니, 허니, 지니)

소사이어티 알렙은 이처럼 우리 술과 함께 우리의 문화가 잊혀져간다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고, 우리술 플랫폼인 술펀(SUL FUN)을 통해 한국의 전통주를 사람들에게 알려 주류문화의 패러다임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와인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지만, 가볍다기보다는 깊이가 있는 한국의 전통주 문화를 확산시켜 전체 8조원의 주류 시장 중 현재 5%미만으로 머물러있는 전통주 시장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전통주 시장 점유율 및 산업현황

또한 소사이어티 알렙은  전통주를 만드는 양조업의 문제도 함께 해결하려고 합니다. 현재 양조업체 100개 기준으로 매출이 1억 미만인 업체가 절반인 50개 정도이며, 그 업체 중 80%는 개인사업자로 가족을 직원으로 쓰는 등 매우 영세합니다. 이렇게 열악한 양조업 상황에서는 현재 유지되고 있는 장인들의 전통주 명맥도 이어가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소사이어티 알렙은 술펀을 통해 전통주 판매를 위한 마케팅, 홍보, 컨설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 네이밍 및 패키지 디자인, 브랜딩을 통해 제품을 보다 매력적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 한국의 전통주를 대중과 썸타게 하는 술펀의 주요 활동 영역입니다. 물론 양조사와 함께 품질개선 및 품질 안정화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며 전통주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주는 막걸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는 막걸리 이외에 다양한 전통주가 있습니다. 크게 탁주, 약주, 소주로 나뉘어집니다. 외국술이 누룩을 잘 쓰지 않는 것에 비해 한국의 전통주는 쌀과 함께 누룩을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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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층에게 사랑받고 가장 역사가 깊은 전통주인 탁주(濁酒)는 발효시킨 술덧(누룩을 섞어 버무린 지에밥, 술의 원료)을 여과하지 않고, 혼탁하게 제성한 술로 우리가 알고 있는 막걸리는 탁주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빛깔이 탁하다 하여 탁주, 색이 희다고 하여 백주(白酒), 농민들이 주로 마신다고 하여 농주(農酒)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주 한 잔 하셨어요?” 라는 말처럼 술의 높임말로 쓰이고 있는 약주(藥酒)는 술독에 거름망을 넣어 맑게 걸러낸 술 입니다. 탁주에 비해 얻어지는 양이 적고 특유의 향미가 있는 고급술로 맑은 술이라는 뜻으로 청주(淸酒)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전통 소주는 약주를 끌여 증류 과정을 거쳐 만들어 낸 맑고 독한 술로 호사스러운 고급 술 입니다. 고려시대, 원나라에서 전래된 증류방법에 그 시초가 있으며 불로 끓여 냈다고 하여 소주(燒酒)라고 불립니다. 

술펀이 추천하는 썸타는 전통주를 소개합니다!

그럼 우리 술 전도사 술펀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썸타는 한국 전통주를 소개합니다.

◈ 고려왕실의 명주, 아황주 (약주 | 17% | 경기 파주)

-고려 왕실에서 마시던 명주인 아황주는 신맛과 단맛이 부드럽게 조화된 맛이 일품이다. 산가요록, 수운잡방 등 고요리서에 소개된 내용을 토대로 농촌진흥청과 최행숙 전통주가에 의해 1,000년 만에 복원되었다.

◈ 제주 보리소주, JEBA (증류주 | 36.4% | 제주)

-36.4도의 높은 도수를 자랑하는 제주 보리 증류수인 JEBA는 술펀의 사심가득함을 담아 추천하는 추천酒이다. 몸도 후끈, 마음도 후끈.

◈ 오미자 와인, 오미로제 스파클링 (와인방식 과실주 | 18% | 경북 문경)

-문경새재의 향토 오미자를 100% 발효시킨 발효주로, 7년 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문경 오미자 와인.

◈ 2014년 대란의 주인공, 안동소주 (증류식 소주 | 22% | 경북 안동)

-500년을 이어온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증류소주로 안동소주 명가 25대손 박재서 명인이 빚었다. 100% 국내산 쌀, 누룩이 사용되었다.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전통 양조장 살리기 캠페인

술펀은 전통주는 장인의 손으로, 우리 문화는 우리의 손으로 지켜내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전통 양조장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세한 전통 양조장을 살리고, 우리 좋은 술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캠페인으로 100%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며, 전통방식으로 제조하는 양조장 중 경제적으로 운영이 어려운 곳을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진행 할 예정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조금은 투박한 이미지였던 전통주 의 브랜딩을 위한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 제작 등에 사용되며, 또한 펀딩 참여자를 위한 보상제품 제작에 사용되게 됩니다.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전통 양조장 살리기 캠페인

크라우드 펀딩 참여 시 보상으로 술펀이 추천하는 우리 전통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생탁, 미인주, 미인탁주, 미인약주, 아황주 등을 선물세트로 받아볼 수 있으니 신년 및 설날에 가족들과 함께 우리 전통주 한 잔 기울이며 2015년 덕담을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참여시 보상 제품들

전통주와 함께 우리 문화를 즐기고, 농촌을 살리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우리 것이지만 와인보다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전통주 선물세트로 지인에게 마음을 전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전통 양조장 살리기 캠페인>
http://tumblbug.com/ko/sulfun_miin

와인, 사케처럼 한국의 전통주도 대중이 소비하는 문화가 되길

소사이어티 알렙의 이수진 대표는 “술은 만드는 사람의 기(氣)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손수 빚어 만들어야 하는 전통주는 만드는 사람의 인성과 철학,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담겨있기에 빚는 사람에 따라 술의 맛도 달라지기에 매력있는 것”이라고 전통주의 매력을 설명하였습니다.

홍익대 축제에서 인액터스 채울팀과 술펀이 전통주를 알리고 있다.

프랑스의 와인도 제조자가 누구인지 와이너리(Winery)가 어디인지에 따라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으며 이는 와인을 통해 상품 이상의 가치인 문화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인 힘이 있었기에 와인이 세계적으로 퍼질 수 있었을 것 입니다. 술펀은 한국의 전통주도 그러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파전과 함께 비오는 날 마시는 막걸리도 좋지만,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는 한국의 전통주의 깊이 있는 문화로 대중을 나아가 세계를 매혹시킬 수 있습니다. 그를 위한 밑그림을 술펀은 지금 그리고 있는 중 입니다.

다양한 한국의 전통주들

내년 오픈될 술펀 플랫폼은 양조장에게는 전통주를 알릴 홍보의 장을, 소비자에게는 전통주의 매력을 느끼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입니다. 물론 이와 함께 술펀은 대중이 전통주에 관심을 갖도록 꾸준한 노력을 하여야 할 것 입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많은 막걸리바는 전통주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젠 유명한 한정식 집에서 뿐만 아니라 전통주바에서 스테이크와 함께 다양한 전통주를 즐기는 날이 다가오길 기대합니다.

“여기 스테이크는 미디엄, 그리고 아황주 한 잔 주세요”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바로 그 날 입니다

▶ 술펀 블로그 : http://sulf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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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펀 문의메일 : help@sulfun.com

글. 임현(이로운넷 소셜리포터)

사진. 소사이어티 알렙 제공

https://blog.naver.com/erounnet/220218881771